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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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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 장기목표를 달성하는 법 장기 목표를 달성하는 법은 무엇일까? 나는 단기적인 목표를 곧잘 달성한다. 한 권의 책 읽기, 인터넷 1강좌 완강하기 등등. 비교적 1~2달 이내로 끝날 목표들이다. 하지만 나는 3개월 이상 투자하는 장기적인 목표 달성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달성한 적이 없으니까 달성하려니 어려울 뿐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그럼 지금 내가 달성할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2020년) 안에 자바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이다. 좀 더 드릴다운하면 개발 문화가 좋은 '우아한형제들',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다.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2020년 1월부터 최소 6개월을 투자해야 결실을 얻는 장기적인 목표이..
20.01.25) 1억명이 사용한다 상상하라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면서 처음 접했던 강의는 생활코딩이다. 입문 시기에 원리를 설명해주는 egoing님의 설명을 들으며 Java나 JS, Python에 친숙해졌다. 아직도 초보지만 강의 중 egoing님이 자주 하시는 말이 있다. 바로 '이 코드가 1억 명이 쓰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상상하라'는 말이다. 처음엔 '그래야 이해가 잘 되나보다'라고 머리로 이해했지만 이제는 피부로 느끼고 있다. 물론 내가 지금 1억명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지 않지만 왜 1억명이 쓰는 것처럼 상상해야 하는지 알겠다. 지금 Java의 Enum이라는 문법을 배우고 있다. Enum은 처음부터 있던 문법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 필요에 의해 필요 때문에 생겼다. 그렇다면 반드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01.14) 이 아쉬움 어디서 오는 걸까 이 아쉬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현재 내가 느끼는 아쉬움은 일 평균 9시간 이상 개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성장이 눈에 띄지 않아서 오는 아쉬움이다. 내가 사용하는 시간의 양은 많은데 질에 대해선 확신을 할 수 없어 그러는 것 같다. 그럼 왜 성장에 대한 확신이 없을 걸까? 비교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고 느끼는 비교.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데 나는 이걸 힘겨워하네..' 라는 자책. 그 상대방이 어떤 공부를 해왔고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알고 싶지 않다. 단지 자신을 깎아내리는 비교 대상으로 삼는다. 누구를 위한 비교인가. 그 사람은 그 나름대로 노력이 있을 것이다. 그걸 무시하고 '나는 왜 저렇게 못 하지.' 비교하면 나만 힘들다. 하지만 그 비교를 매번 의식적으로 느끼는..
20.01.13) 창피할 게 무엇이 있는가 학원에서 페어 프로그래밍을 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2명이서 함께 미션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 때 개발 실력이 차이가 나면 한 사람은 주눅들기 마련이다. 상대방이 주눅 안 들게 해줄 수도 있지만 자연스레 움츠러드는 건 있다. 오늘 내가 그랬다. 짝꿍이 코드 설계도 척척하고 코드 짜는 실력도 더 좋았다. 이 때 나는 '이 사람이 나를 답답해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코드를 짜보고, 용기내서 '내가 한번 짜보겠다' 말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상대방도 천천히 알려주려고 하고 만약 내가 모른다면 다시 물어보면 될 일이었다. 어차피 페어 프로그래밍이라 묶인 사람들이라 내가 모른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오히려 당당하게 모르겠으니 ..
20.01.11) 시간을 투자한다는 말 나는 시간을 투자한다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시간을 하나의 자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당연한 말을 굳이 썼네요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내 모든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도 참여한다. 그만큼 시간은 나에겐 귀중한 자원이다. 내가 주말에 개발 공부하는 걸 시간 투자한다고 글에 적었다. 그런데 무언가 낯선 기분이 들었다. '개발자가 되고 싶고 삶 속에 개발이 깃들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투자라는 말이 맞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밥 먹을 때 밥 먹는 시간 투자한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에는 시간을 투자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 왜냐하면 운동은 내 삶의 일부는 아니기 때..
20.01.11) 답답함 나는 지금 답답하다. 무언가 알 듯 말 듯한데 명확하게 이해하고 코드로 구현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 지난주 학원에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OP)를 배웠다. 자바의 핵심 개념이라 반드시 이해하고 싶었다. 상속을 바탕으로 구현해야 했다. 당일에는 그냥 좌표 입력 받으면 입력받으면 계산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제출했다. 상속의 개념을 알고 있으나 실제 코드에 적용하지 못하니 꽤 답답했다. 그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주말에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개념은 이해 가는데 실제 코드로 구현하려니 막막하다. 첫 술에 첫술에 배부르려고 하는 건가.. 초조한건가.. 시간이 투자되는 만큼 결과물로 얻어야 속이 풀리는 성향이라 답답하다. 쉽게 이해되는 OOP가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이해하고 싶다. 이해해서 내 ..
20.01.07) 과유불급 과유불급이다.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과 같다. 코드스쿼드 4일차에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거창하게 과유불급을 썼을까? 내 마음이다 지금 배우는 C.S 기초를 완벽하게 소화시키지 소화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내가 보이기 때문이다. 오늘 배운 건 오늘 정리 확실히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어렵더라. 미션의 난이도가 꽤 높기 때문에 거의 7시 다 돼서야 간신히 미션을 구현한다. 오늘 배운 것 정리하고 저녁 간단히 먹고 집 오면 10시다. 1시간 하루 정리하고 잠자리에 든다. 도저히 오늘 배운 것을 완벽하게 정리할 시간이 없다. 하지만 완벽함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오늘 구현한 코드와 익힌 개념을 다시 읽어 보기라도 하자. 그 자체만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며 머리 속에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오늘 야곰도 말했다. 현재 C..
19.12.31) 일출이 치트키는 아니다. 일출은 마음 가짐을 마음가짐을 한 번에 바꿔주는 치트키가 아니다. 올해 처음으로 새해 일출을 보고 싶었다. 올 한해(2019년)가 나에겐 반드시 정리가 필요한 해이기 때문이다. "그래. 일출 보면서 올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내 년을 내년을 살아보자."" 라는 마음에 주변 지인들에게 일출을 보러 가자고 했다. '일출을 보면 내 마음이 치트키를 쓴 것 마냥 것처럼 동기부여가 잔뜩 될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이란 사실 지금 이 순간부터도 가능하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새해 첫해를 본다고 해서 내 마음이 바뀌는 건 아니다. 그래서 마음 한 켠에 한쪽에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일출이 치트키인 것처럼 그것만 보면 뭐든 달라질 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