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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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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 잠은 많고 책은 못 읽고.. 이번 한 주를 돌아보면 잠은 많이 자는데, 책은 못 읽은 한 주다. 7시 기상이 목표인데 평균 9시에 일어났다. 2시간 늦잠…. 2시간 늦잠으로 운동을 매일 못하고 있다. 연쇄적으로 목표 미달성이다. 원인이 무엇일까. 딱딱한 방바닥에서 자서 수면의 질이 높지 않을까? 실제로 이번 한 주 수면의 질은 50~60%로 나온다. 아니면 너무 급하게 잠을 자서 그럴까? 원인을 해결해보자. 매트릭스를 구매하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을 자보자. 23~24시 책 읽는 시간으로 지정했는데 월, 화를 제외하고 책을 못 읽었다. 읽더라도 20분 정도 읽다가 잠이 쏟아져서 곧바로 잠을 잔다. 원래 계획은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는 것이었는데, 누워서 책을 읽다 보니 몇 줄 못 읽고 잠자러 간다. 누워서 읽지..
20.03.29) 자극 자극이 없다면 현재 생활에 안주하는 성향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이 글을 쓰는 2020년 3월은 방향없이 걸었던 달이다. 학원 프로젝트가 있으니 개발은 하나 왜 하는지,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목표의식이 없이 했던 3월이다. 그러다 3월 회고를 하면서 깨달았다. 자극이 없으니 현재 상황에 안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 안주했을까? 아니면 왜 방향없이 걸어가는 데 그걸 되돌릴 힘이 없었을까? 이 질문을 해야 한다. 월 초에 아팠던 건 사실이다. 그 뒤로 멘탈이 흔들리고 생활패턴이 무너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3~4주에 그걸 되돌리지 못했다. 그냥 파도에 몸을 맡기듯 방향없이 걸어가는 나에게 아무런 저항하지 않고 살아갔다. 그러다 오늘 깨달았다. 후회도 남고 왜 그렇게 했을까.. 안타까움도 남지만 이..
20.03.17) 꾸준함을 얻기 위해선 꾸준함. 최근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개발 공부를 늦게 시작했다 생각하기에 내가 가질 무기는 꾸준함이다. 꾸준함은 재능이 아니라 습관으로 만들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꾸준함이 참 어렵다. 최근에 아프고 심적으로 지치니 꾸준함이 무너진다. 생활 패턴의 꾸준함, 하루 정리의 꾸준함. 개발 공부의 꾸준함 등. 무언가 하고 있긴 하지만, 방향 없이 무작정 하는 느낌. 그래서 한번 찾아봤다. 꾸준함을 얻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유튜버 우기부기님의 영상 : 꾸준함을 어떻게 이어나가나요? 영상을 봤다. "꾸준함은 한순간의 열정으로 얻을 수 없다."고 한다. 꾸준함을 얻기 위해선 재미와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재미가 있다면 나도 모르게 꾸준함을 잊고 하게 된다. 그런데 재미가 없을 때도 있다...
20.03. 15) 목표 관리는 TDD처럼 목표 관리를 TDD처럼 하자! 무슨 말일까. 최근 TDD를 배우니 내가 하는 목표 관리의 원리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핵심은 결과를 예상하고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다. 먼저 TDD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자. TDD(Test Driven Development)는 테스트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내가 얻고자 하는 결과를 미리 지정하고 그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코드를 짜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나는 더하기 프로그램을 만들 거야. 2와 3이 들어가면 결과는 항상 5가 나와야 해! 그러면 아직 코드는 작성하지 않았지만, 결과가 항상 5가 나오는 테스트를 만들어보자." 대략 이런 의미다. 코드로 한번 살펴보자. class AddTest { private Add adder; @BeforeEach..
20.02.26) 한번에 많이보다는 매일 조금씩 글또로 꾸준함을 얻자. 올해 들어 처음 비개발 서적을 읽고 있다. ‘그릿’이라는 책이다. 누나와 약속 전에 시간이 남아 서점에서 잠깐 5분 정도 읽었는데 흥미가 생겨서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구매했다. 부제가 가장 끌렸다.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이다. IQ, 재능, 환경, 이 세 가지 모두가 나에게 해당이 안 돼서 끌렸나 싶다. 아직 책의 초반이지만 그릿에 대한 나의 정의는 ‘어떤 영역에 흥미를 느끼고 꾸준히 하는 능력’이다. 이 정의에서 제일 어려운 건 꾸준함이라 생각한다. 꾸준함은 커뮤니티가 있다면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글또를 통해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고 싶다. 글은 나를 표현하는 행위 다짐 글이기보단 내 생각을 주저리 쓰는 느낌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20.02.09) 과거의 나를 보는 기분 요즘 한창 GIt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코드스쿼드 피드백 방식이 GIt의 pull request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Git 자체도 어려운데 Git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니..! 지금 어렵지만 배워두면 훗날 유용하게 쓰이겠다는 생각을 한다. 호눅스의 Github 책을 정독하며 공부하고 있다. 실습을 하려고 새로운 Github 저장소를 만드려고 했는데 기존에 만들어 놓은 저장소가 있었다. 무슨 용도인가 싶어서 들어갔는데 과거의 나의 노력들이 보였다. 그 당시, 학교에서 2달 간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고 있었다. 그 때도 Git을 만났었다. 여기저기서 개발자들이 쓴 글을 읽으니 Git을 배워야 한다고 했었다. 그래서 혼자서 공부했던 저장소였다. 새삼 뿌듯했다. 그렇게 노력했던 Git을 이제는..
20.02.05) 마음은 아는데 몸이 안 움직일 때 마음은 무엇을 해야할 지 아는데 몸이 안 움직일 때가 있다. 또는 다른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전문 용어로 인지부조화라고 하던데.. 참 신기한 현상이다. 마음 한 구석에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생산적일지 아는데, 몸은 유튜브를 본다. 유튜브를 보는 것도 엄청 즐거워서 보는 것도 아니다. 그냥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에 해야할 개발 공부를 하면 좋을 텐데 그건 또 손이 안간다. 뭐 어쩌라는 건지.. 사람의 집중하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환경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학원보단 집에서 공부를 안한다. 각 환경이 나에게 어떻게 인식이 되어 있는가가 내 행동을 결정하는 것 같다. 집은 쉬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면 집에서 공부하는 내가 어색하다. 불편하다. 하지만 학원은 공부하는 곳이기 때문에 ..
20.02.04) 연애와 취업준비의 비슷함에 대해 오늘 산책하며 든 생각이다. 연애와 취업 준비는 비슷하다. 연애를 하려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내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 하지만 내 매력이 어떤 사람에게는 통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 때로는 연속적으로 내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럴 땐 의기소침이 되고 아무도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 것만 같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내 매력을 알아줄 사람을 찾는다면 언젠가 만나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다. 연애를 시작했다는 건 입장의 변화이다. 사랑을 찾아 헤매던 나에서 사랑을 찾은 나로. 입장의 변화는 태도의 변화를 만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애가 일상이 되고 설렜던 감정도 줄어든다. 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