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사르트르#실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9.11.17) 요즘 실존을 생각한다2 요즘 사르트르의 구토를 읽는다. 로캉탱이라는 주인공이 구토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들이 등장한다. 아직 소설을 다 읽진 않았지만, 자신의 실존에 대해서 생각하면 허무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오래된 책이다. 고전이라 말할 수 있다. 예전에는 고전이라 하면 왠지 어렵다고만 느껴졌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작가, 채사장씨가 말했다. "고전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책을 읽을만한 경험이 쌓이면 읽을 수 있다"고 말이다. 요즘 들어 이 말에 공감한다. 예전엔 안 읽혔던 구토가 읽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부모를 선택하지 않는다. 눈을 뜨니 부모님이 정해져 있고 내 국가, 도시가 정해져 있다. 그 순간부터 삶을 살아간다. 치열하게 삶을 살아간 뒤 삶의 마지막 순간에는 항상 시간이 빠르구나! 느끼며 마감할 것이다. .. 이전 1 다음